배에 가스 빼는 방법 음식 총정리

평소에 장이 안 좋으신 분들이 콩, 양배추,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들이 몸에 좋다고 해서 챙겨 먹었는데 막상 먹고 나면 배에 가스가 차고 방귀가 나오고, 속이 불편하고, 변비가 생기고, 소화가 잘 안 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소화와 변비, 장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들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음식과 주의해야 하는 체질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배에 가스 찰 때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배에 가스 빼는 방법 음식

식이섬유를 잘 먹는 요령

변비, 다이어트, 장건강하면 식이섬유가 떠오르게 되는데, 우리는 식이섬유라는 것에 항상 최고의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식이섬유가 우리 건강에 매우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그런데 식이섬유를 먹는 것에도 그냥 막 좋다고 아무 식이섬유나 먹는 것이 아니라 어떤 식이섬유를 어떤 방법으로 잘 골라서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잘 알아야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평소 섬유질이 부족한 식사를 해봤던 분들이 식이섬유가 좋다고 해서 갑자기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위장에서 이상발효를 일으켜서 오히려 배에 가스가 많이 발생하게 되고, 장내 미생물도 많은 식이섬유를 다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배변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식이섬유의 섭취량을 서서히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식이섬유 보충제 같이 함량이 높은 제품을 갑자기 먹게 될 경우, 의외로 탈이 많이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충제 말고 음식으로 채소나 과일의 섭취량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장속 미생물의 환경이 자연스럽게 변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채소 대신 익힌 채소를 먹기

장이 건강한 사람은 생채소를 많이 먹어도 별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추위를 많이 타거나 소화기관이 약하고 민감한 사람은 생채소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 위장 주변의 근육도 긴장하게 돼서 소화 기능이 떨이지게 되는데 생채소를 먹으면 훨씬 더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럴 때는 익힌 채소를 중심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열이 섬유질의 결속을 느슨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소화가 더 잘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콩을 먹을 때 조심해서 먹어야 하는 체질

콩에는 피트산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혈당을 내리고 항암작용을 하는 좋은 좋은 영양소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장에서 칼슘 등의 다른 영양소와 결합을 해서 소화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그런 과정에서 속이 부글부글하며 배에 가스가 차신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콩을 먹었을 때, 배에 가스가 차는 사람이라면 콩을 드실 때는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같이 섭취하거나 아니면 콩 대신 두부나 두유 같은 가공식품을 섭취하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포드맵이 높은 식품 피하기

양배추가 위장에 좋다고 해서 드시는 경우가 많지만, 양배추만 먹으면 속이 부글부글거리고 소화가 안되고 속이 쓰린 분들도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특히 양배추즙이나 양배추환을 먹고 속이 부글거린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양배추는 장에서 잘 흡수하지 않는 당 성분이 많은 포드맵 식품에 속합니다.

 

포드맵은 높을수록 소화가 잘 안 되고 낮을수록 소화가 잘 되는 식품군이라고 합니다. 양배추, 생양파, 생마늘 같은 포드맵이 높은 식품은 장 속에서 이상발효를 일으켜서 가스가 발생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럴 때는 양배추를 익혀서 드시면 훨씬 더 나아질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같은 십자화과 채소를 드시면 속이 부글부글거린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고포드맵 식품이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알려드린 양파, 생마늘, 콩도 고포드맵 식품에 해당하는데 이러한 음식을 드시고 속이 부글거리고 배에 가스가 차는 사람들은 포드맵 성분이 적은 음식을 골라 드신다면 배에 가스가 더욱 안 차실 수 있다고 합니다.

 

고구마, 당근, 가지, 호박, 대파, 토마토 같은 음식이 포드맵 성분이 적은 음식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저포드맵 식품을 드시면서 채소의 식이섬유를 몸에 익숙하게 만들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푸룬 대신 수분이 많고 속이 편한 오이나 짙은 잎채소를 먹기

변비가 있으신 분들이 서양자두를 말려서 만든 푸룬이 변비에 좋다는 얘기를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푸룬 역시 고포드맵 식품에 속한다고 합니다. 푸룬에 풍부한 당알코올이 이상발효를 일으켜서 속이 더부룩 해진다거나 복통 설사를 유발하기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장이 예민하신 분들에게는 오히려 장에 부담이 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만성 변비가 있던 분이 푸룬을 먹으면 설사를 하는 이유는 변비가 해결되는 게 아니라 장이 예민해졌다는 신호입니다. 그럴 경우, 푸룬보다는 물을 많이 드시는 게 어떻게 보면 가장 평범하지만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분이 많고 소화가 잘 되는 채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분이 많은 대표적인 채소는 오이가 있는데, 오이는 수분이 많고 식이섬유가 적습니다. 복부팽만감을 유발하지 않고 속을 편안하게 만들기 좋은 음식입니다. 또한, 시금치나 케일 같은 짙은 녹색을 띤 잎채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 B군이 전해질의 균형을 맞춰서 복부에 수분이 정체되지 않고, 오히려 배출이 잘 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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